동전 없는 사회 만들기 위해 동참하는 유통업체

최근 한국은행은 20일부터 동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유통업체부터 시범사업을 하겠다고 밝히며, 거스름돈에 대한 해결점을 상세히 설명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편의점(CU, 세븐일레븐, 위드미),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업체들 총 2만 3천여 곳에서 현금으로 물품을 구입했을 때, 거스름돈을 동전으로 받을지 포인트로 받을지 택하면 된다.
만약 포인트로 받게 된다면 교통카드에 충전이 되며, 적립한 금액이 많으면 은행 ATM(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환불받을 수 있다.
이같은 시행에 한국스마트카드(T-머니), 이비카드(캐시비), 신한카드, 하나카드 등 7업체가 참여했고, 향후 계좌입금 방식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한국은행은 "동전 없는 사회에 대해 동전 제조 및 유통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동전이 사라지면 물품 가격이 몇백 원 단위가 아니라 몇천 원 단위로 책정돼 물가 상승으로 서민들만 폐 보는거 아닌가 싶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한국은행측은 "선불카드 사용으로 10원 단위로 조정도 가능한 점 등 여러 가지 측면을 따졌을 때 물가 상승의 요지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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