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안철수, ‘아니면 말고’식 허위사실 유포 중단하라”
노무현재단 “안철수, ‘아니면 말고’식 허위사실 유포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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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여사 친인척에게 확인, 고용정보원에 근무했거나 근무 중인 사람 없어”
▲ 노무현재단(이사장 이해찬)이 “권양숙 여사와, 집안 친인척에게 확인한 결과 고용정보원에 근무했거나 근무 중인 사람은 없다”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아니면 말고’식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축구했다. 또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에게 이용주 의원의 공명선거추진단장 직 박탈과 국회 윤리위원회 회부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노무현재단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노무현재단(이사장 이해찬)이 “권양숙 여사와, 집안 친인척에게 확인한 결과 고용정보원에 근무했거나 근무 중인 사람은 없다”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아니면 말고’식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하라”고 축구했다.

노무현재단은 25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권양숙 여사가 아무리 선거라고 하지만 사실 관계 확인도 안하고 이럴 수가 있는지 말을 잊지 못했다”면서 “이번 선거 기간에 다른 집단에게 고통 받고 있어 마음 둘 곳 없는데 그래도 믿었던 사람들이 없는 사실로 공격 하니 차마 뭐라 말씀을 못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재단은 “어제 24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대위 이용주 공명선거추진단장의 어이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한다”면서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에게 이용주 의원의 공명선거추진단장 직 박탈과 국회 윤리위원회 회부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무현재단과 유족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과 선거에 악용한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는 종북 타령, 노무현 타령 좀 안 하려나 기대를 걸었지만 자유당 홍준표 후보는 돌아가신 전직 대통령을 선거에 불러들이고 있고, 한때 당을 같이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까지 그에 질세라 공명선거추진단장이라는 사람이 전직 대통령의 부인까지 선거에 끌어 들이는가?”라고 개탄했다.

재단은 “안철수 후보는 4월 22일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정의로운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기고, 4월 23일 토론회에서 ‘미래를 얘기하자’고 말했다”며 “방명록에 채 잉크도 마르기도 전에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전직 대통령의 부인까지 선거에 끌어 들이는가. 이것이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가 지향하는 새 정치 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용주 의원을 향해 “2015년 11월 봉하마을에 방문하여 ‘노무현 정신을 받들고, 새 정치를 하겠다고, 정말 열심히 잘 하겠다’고 그렇게 침이 마르게 얘기하더니, 이런 구태 정치가 그때 말했던 이용주 의원의 새 정치인가?”라며 “한 입으로 두 말하는 한심한 작태다. 이용주 의원은 검사시절 사실 확인도 안하고 이런 식으로 수사를 하며 사람들을 괴롭혔는가?”라고 몰아붙였다.
 
재단은 “국민의당이 공당이고, 안철수 후보가 공당의 후보라면 품격 있게 본인의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길 바란다”며 “더 이상 국민들은 이러한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은 국정농단 세력을 심판한 위대한 국민이고, 이미 깨어있는 시민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용주 국민의당 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장은 24일 기자회견에서 “문 후보의 아들 준용씨를 비롯해 영부인(권양숙 여사)의 친척 5급 권모씨, 대통령비서실 출신 1급 황모씨, 청와대 행정관 출신 4급 정모씨, 5급 박모씨, 노동부 과장의 딸 5급 권모씨 등이 특별한 배경을 바탕으로 채용됐다”고 주장했다.
 
이 단장은 이어 “금융권 퇴직자 출신으로 권재철 당시 원장의 친구 3급 이모씨와 친구 동생 이모씨도 특혜 채용 의혹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 고용정보원은 권재철 원장 재임 시절 2년간 총 89명이 신규 채용됐는데, 현재 의혹이 제기된 인사들 외에도 상당수가 청탁 등을 통해 특혜 채용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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