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 원인 파악 시급
경기도내 마약 사범 중 60대 이상 노인층이 전체의 1/3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5년 사이 10배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심재덕 의원(수원 장안)이 경기지방경찰청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경기지역에서 적발된 마약류 사범은 모두 69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9명에 비해 21.3%나 늘어났다.
경기지역 마약류 사범은 지난 2002년 594명, 2003년 685명, 2004년 911명으로 매년 마약류 사범이 증가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771명으로 잠시 수그러드는 기미를 보였으나 올해 또다시 증가한 것이다.올해 마약류 사범을 연령대별로 나눠보면 60대 이상의 노인층이 211명으로 전체 690명 중 30.5%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40대 170명, 30대 167명, 50대 84명, 20대 57명, 10대 1명 순이다.
지난 2002년 당시 60대 이상 노인층 마약류 사범이 16명으로 전체 594명 중 2.7%를 차지한 것과 비교해 볼때 5년 사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심재덕 의원은 "5년전만 하더라도 마약류 사범을 연령별로 나눠 볼때 30대와 4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60대 이상은 고작 3%에도 미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60대 이상 노인층이 연령대별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할 만큼 급격히 늘고 있어 원인 파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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