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노사, 임금 동결에 합의
KT 노사, 임금 동결에 합의
  • 이훈
  • 승인 2006.10.10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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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협상 6년 연속 무분규 타결
KT(대표이사 사장 남중수)는 2006년도 임금을 동결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KT는 6년 연속 무분규 타결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에 앞서 KT노동조합(위원장 지재식)은 지난달 29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단체교섭안을 가결한 바 있다. 이번 합의는 회사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노사가 함께 인식한 데 따른것이다. 주 수익원인 전화와 초고속인터넷시장에서의 경쟁 격화로 인한매출정체와 성장동력 부재에 대한 우려 등 KT가 위기라는 것을 노사가 공감했기 때문이다. KT는 98년과 2001년에 각각 임금을 동결한 바 있다. KT는 이번 임금 동결을 계기로 인력개발과 R&D 및 설비투자를 확대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또한 고객에게는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분야에서는 노동조합의 요구를 받아들여 내년 1월부터 전직원 대상 개인연금 월 5만원을 연장해 지원하고, 복지기금 500억 출연 및 노사대화합 차원의 징계대사면 등을 실시키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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