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과장으로 판매 정지 당한 미니쿠퍼D 5도어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연비 조작으로 인해 국내에서 판매가 중지된 아우디에 이어 독일 소형차 브랜드 '미니'까지 판매 정지당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자기인증 적합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니의 '미니쿠퍼D 5도어'의 연비를 약 5% 과장 신고했고 이에 '판매 중지' 처분을 받았다.
미니쿠퍼D 5도어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많은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은 모델이다.
하지만 국내에 19km/ℓ로 공인연비를 신고한 미니쿠퍼D 5도어는 실제 연비가 18.1km/ℓ로 확인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연비 과장 판정을 받은 차량은 2014년 7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생산된 모델 약 3,500여대이다.
이에 미니코리아는 즉각 통지문을 고객들에게 전달하며, 해당 차종 소유주들에게 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자동차 업계의 연비 조작, 연비 과장에 대해 소비자들의 염려가 커지는 가운데 관계자는 "자기인증적합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염려를 덜어내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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