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두 “문재인, 대통령 다된 것처럼 샴페인 터뜨리더니 축하전화 받기 바쁘다 자랑”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김재두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이 문재인 후보 측 송영길 총괄본부장이 축하전화를 받기에 바쁘다고 말한 것에 대해 “벌써 샴페인에 취했나”라고 비꼬았다.
김재두 대변인은 29일 논평에서 “요즘 매일 아침 출근길에 문재인 후보 측 송영길 총괄본부장의 목소리를 듣는다”면서 “그는 매일매일 한건씩 안철수 후보와 우리당에 대해 저주에 가까운 말들을 쏟아낸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한편으로는 문재인 후보에게 좀 더 나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자 문재인 후보가 마치 대통령이 다된 것처럼 샴페인을 터뜨리더니 벌써 샴페인에 취했나. 축하전화를 받기에 바쁘다고 자랑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먼저 송영길 총괄본부장이 여론조사 착시현상에 빠져있다고 지적한다. 여론조사 착시현상이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한지는 지난 총선 때 국민의당이 여실히 보여준 바 있다”며 “비단 우리나라만이 아니다. 지난 번 미국 트럼프 당선과정도 그랬다. 미국 모든 언론과 여론조사기관이 힐러리 당선을 예측했다가 모두 틀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은 여론조사 응답률자체가 워낙 낮아 믿을 수 없다”면서 “통계학적 설명에 따르더라도 응답률 15%미만이면 발표금지다. 그런데 응답률 10%도 안 되는 데 마구잡이로 여론조사를 발표하여 대형 사고를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오죽하면 같은 당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이 ‘5월 3일부터는 여론조사 발표도 금지되고 TV 토론도 없기 때문에 사실상 5월 2일까지가 공개된 선거운동기간’이라며 ‘우리가 좀 앞서간다고 해서 자만했다가는 금방 뒤집어진다’고 경고까지 했겠는가”라고 일깨웠다.
김 대변인은 “이런데도 불구하고 요즘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마치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행복하다는 문재인 후보나 벌써 축하전화 받는다며 자화자찬하는 송영길 총괄본부장은 선거에 관한 한 하수 중에 하수라고 봐도 무방하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총괄본부장은 여론조사의 착시현상과 샴페인의 향연에서 깨어날 것을 당부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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