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품질핑계 가격인상…수익성 악화 거짓?
BBQ,품질핑계 가격인상…수익성 악화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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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70개 품목 중 10개 품목 1400원~2000원 가격 인상
▲ BBQ가 가격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공고문에는 품질로 승부하기 위해 비싼 원재료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가격 인상 요인을 설명하고 있다. 붉은글씨체로 포인트를 준 것도 눈에 띈다. ⓒBBQ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BQ가 1일 치킨 가격 인상을 두고 고품질을 위해 비싼 원재료를 사용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그간 주장한 가격 인상과 달라 논란이 일것으로 보인다.  
  
BBQ는 1일 자사 홈페이지에 BBQ 치킨 가격조정 관련 안내 공고문을 내고 "1일부로 품목 중 일부 10개 품목이 가격이 조정됐다"고 알렸다.

특히 공고문엔 "원재료가 비싸다고 꼭 좋고 맛있는 품질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좋은맛과 고품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좋고, 비싼 원재료를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품질로 승부하기 위해 비싼 원재료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가격 인상 요인을 설명하고 있다. 붉은글씨체로 포인트를 준 것도 눈에 띈다. 

앞서 지난 4월 25일  높은 배달 수수료,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 임차료 상승 등의 이유로 치킨값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고품질을 이유로 비싼 원재료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어쩔수 없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비싼 원재료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고품질, 맛있는 치킨을 만들수 있음에도 BBQ가 주장하는 논리대로라면 비싼 닭고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으로 앞뒤가 맞지 않은 내용이다. 

BBQ는 소비자들이 즐겨먹는 황금올리브 치킨을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시크릿양념치킨은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인상했다. 이외 8개 품목도 적게는 1400원에서 2000원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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