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주류매출에서 맥주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주류 매출에서 맥주의 매출이 고공행진을 펼치며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어 주류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대형마트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총 매출에서 48.2%였던 맥주 비중이 55%까지 올라가며 주류업체가 앞다퉈 맥주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꾸준히 맥주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며 처음으로 올해 3월 51.1%를 넘어선 맥주 비중은 4월 55%를 넘어섰고, 여름철을 맞아 70%까지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현상은 수입 맥주와 수제 맥주의 열풍으로 이마트 관계자는 "수입맥주 매출이 올 3월 88억 원으로 꾸준히 고속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입 맥주와 수제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짐에 수입 맥주 수입량도 늘었다. 지난 2015년에는 17만 919t으로 전년보다 43% 증가했다.
이처럼 수입 맥주와 수제 맥주의 매출이 올라감에 국내 주류업체들은 가격과 '소맥(소주와 맥주)'에 주력하며 수입맥주 수제맥주에 대항하고 있다.
특히 하이트진로는 국내 최초 발포주 '필라이트'를 내보이며 12캔에 1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섰다.
한편 전문가는 "여름철을 맞아 맥주의 매출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입 맥주와 수제 맥주가 돌풍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류업체들이 어떤 방식으로 이 난관을 뚫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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