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벤처기업과 손잡고 아시아 수출을 확대하는 일본 정부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일본 정부가 농업벤처기업과 손잡고 아시아 시장에 농산물 직접 판매에 나선다고 밝혀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일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관민펀드 '쿨재팬기구'가 농업 벤처기업 '농업종합연구소'와 협력해 일본산 농산물을 아시아 시장 수출에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일본 농산물을 홍콩 슈퍼 100곳에 직매장에 진열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은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농산물의 중간 가격으로 측정해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중산층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홍콩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아시아 농산물 시장에 전부 진출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국 정부도 현지 대형마트등을 통해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벤처기업에 직접적으로 투자하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지만, 현지 대형마트의 판촉비 등을 지원하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국내 농산물 벤처기업에게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중국에 수출을 많이 강행했지만, 사드보복으로 인해 중국 수출이 어려움을 겪자 베트남 등 동남아를 중점으로 확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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