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제주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전남·제주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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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
▲ 작은소피참진드기 암컷, 흡혈 전(좌)과 흡혈 후(우) 모습 / ⓒ질병관리본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환자가 발생했다.

3일 질병관리본부는 전남 및 제주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시 긴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질본에 따르면 첫 환자는 전남에 거주하는 만 57세 여성으로 지난 달 11일 등산 후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지난 달 24일에 발열, 두통 등 경한 증상이 나타난 후 고열과 오한 등 증상이 심해져 지난 1일 응급실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았으며, 다음날인 2일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유전자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제주에 거주하는 만 79세 여성은 최근 고사리 채취 등의 야외 활동을 했고, 지난 달 29일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았으며, 다음날인 30일 입원 중 고열, 혈소판 감소 등의 증세를 보였고, 지난 2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유전자자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SFTS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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