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바른정당 잔류…“지역민·당원 의견 수렴해”
정운천, 바른정당 잔류…“지역민·당원 의견 수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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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민들, 바른정당 지키고 ‘보수 횃불’ 되라고 명령해”
▲ 그간 탈당 여부를 저울질하던 정운천 의원이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보수정당인 바른정당을 지키겠다”며 바른정당에 잔류키로 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그간 탈당 여부를 저울질하던 정운천 의원이 4일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보수정당인 바른정당을 지키겠다”며 바른정당에 잔류키로 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을 유보한 뒤 지역민들과 1611명의 당원들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았고 도민들의 엄중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도민들의) 준엄한 명령은 바른정당을 지키고, 자신을 태워 어둠을 밝히는 촛불처럼 ‘보수의 횃불’이 되라는 것”이라며 “따뜻한 보수를 살리는 길, 그 자체가 희망이며 나에게는 여러분들이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바른정당은 포기하지 않고 결연한 마음으로 국민에게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이뤄낼 것”이라며 “국민과 전북도민만을 바라보며 묵묵히 담대하게 길을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렇게 정 의원이 잔류를 선언하면서 바른정당은 일단 의석 20석을 유지해 원내교섭단체 자격은 유지할 수 있게 됐는데, 이날 황영철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12명의 탈당 의원 중 3~4명 정도가 탈당 철회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혀 추가로 의석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아직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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