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월 만에 최고 가격 상승률을 보인 주류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서민들의 먹거리들이 가격 인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주류'도 45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통계청은 4월 주류 물가가 전년 대비 약 5.0% 올랐다고 밝히며, 2013년 7월 5.9%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통계청에 따르면 위스키나, 과실주 등의 가격은 하락하거나 동일하였지만, 서민들의 대표 '주류' 소주, 맥주, 막걸리 등의 가격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보통 4월 이때쯤이면 날씨가 선선하면서, 여름이 찾아오는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상황으로 인해 주류 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르는 편이다"고 설명하며 "하지만 이렇게 급상승 한적은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4월이라고 주류 가격이 상승한 것만은 아니다. 지난해 주류가격은 꾸준히 상승하며 3월 4.6%를 기록했다.
이같은 현상에 전문가는 "수제 맥주와 수입 맥주 등의 인기와 '빈병보증금'등의 이유로 업주들이 꾸준히 주류 가격을 인상시키고 있다"면서 "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류 가격은 상승하지만 주류 관련 식품들은 안정세를 비추며, 주류 가격 인상에 대한 정부의 다급한 시책이 촉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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