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논란에 홍역을 치르고 있는 BMW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BMW코리아가 연비 논란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 3일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2월 출시한 신형 530i와 530d 모델의 연비가 국내 모델에 없는 작은 규격의 타이어로 측정된 것에 대해 연비 논란에 휩싸였다.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신형 530i와 530d는 각각 18인치, 19인치 타이어가 장착됐다. 하지만 실제 각각 17인치, 18인치 타이어가 장착된 연비로 측정한 결과를 신고했다.
타이어 크기에 따라 연비는 바뀔 수 있다. 보통 타이어가 클수록 무게와 지면이 닿는 부분이 넓기에 연비가 떨어지게 된다.
이에 BMW 관계자는 "차량 등록 시 다양한 규격의 타이어를 당국에 신고해서 불법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실제 사용치 않는 타이어로 연비 측정해 소비자들의 의심을 살 여지가 있는 것은 충분히 인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BMW는 메르세데스-벤츠 신형E클래스에 판매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고전을 면치 못 하는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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