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서 버림받은 韓화장품, 美에서 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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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한국 화장품
▲ 사드보복으로 중국에서 버림받은 한국 화장품이 미국에서 각광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사드보복으로 중국에서 고전 하고 있는 한국 화장품이 미국에서는 각광받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한국이 미국 화장품 수입국 중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프랑스, 캐나다, 영국, 중국에 이어 5위였지만 60.7%의 급성장을 보이며 1단계 올라섰다.
 
이같은 성장은 수입화장품 전체 평균 성장률 4.1%를 15배 웃도는 수치다. 이같은 호재로 아모레퍼시픽 등 다른 화장품 기업들도 주가가 상승했다.
 
LG생활건강(7.76%)과 한국콜마(4.61%)가 상승했고, 코스맥스(4.93%)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같은 상승세에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중국의 사드 보복과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한 한국 화장품이 미국에서 각광받고 있다는 소식은 호재다”며 “하지만 언제까지 인기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관련업계 종사자는 이같은 우려에 대해 “한국 화장품 기업은 기술력과 빠른 대응력, 저렴한 가격 등이 최대 장점이다”면서 “이러한 장점들을 더욱 살려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면 1위까지 가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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