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사드보복 中 3개월째… 손실만 5천억 원
롯데, 사드보복 中 3개월째… 손실만 5천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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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손실액만 5천억 원인 롯데
▲ 롯데가 중국 현지에서 3개월째 영업정지 당하면서 총매출손실만 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롯데마트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사드보복으로 중국으로부터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롯데가 3개월째 영업정지를 당하면서 총 매출손실만 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롯데마트는 중국에 99개 점포를 운영중에 있다. 하지만 사드보복으로 74개는 영업정지 상태이고, 13개는 자율휴업 중이다. 또한 나머지 12개도 ‘반한 감정’으로 인해 사실상 손님이 끊긴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롯데마트는 영업정지 상태에서도 3개월 째 현지 직원들에게 월급을 제공하는 등, 긴급 수혈한 3천억 원이 사실상 동나기 시작했다.
 
3개월 간 롯데는 총 약 5천억 원의 손실을 보며, 대선과 사드배치 강행 등으로 중국의 경제제재가 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후 손실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현지법상으로 영업정지 1개월에는 정상 임금의 100%를 줘야 하며, 두달 째 70%, 이후 점차 지급 비율이 낮아진다. 하지만 롯데는 법정 수준의 임금보다 높게 주고 있다.
 
이는 중국 직원들의 동요를 막으면서, 현지 분위기를 의식한 결정으로 한 달에 임금으로만 약 100억 원의 손실을 감내해야 한다.
 
이에 롯데마트 관계자는 “3개월 째 문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긴급으로 수혈한 자금도 동이 나기 시작했다”며 “그저 지켜만 봐야 하는 입장에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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