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북핵 논의
한·중 정상 북핵 논의
  • 윤여진
  • 승인 2006.10.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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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13일 베이징서 개최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논의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베이징을 방문해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한다. 노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2003년에 이어 3년 만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실험 이후 대북 제재 수위를 놓고 논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북제재 수위를 놓고 강경한 입장의 미·일과 군사적 제재를 반대하는 한·중이 의견차가 불거진 상황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 핵실험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나라가 바로 한·중 양국”이라며 “의례적인 논의가 아니라 실질적인 대처와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확정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안보리에서의 발언권이 없는 우리로서는 비슷한 입장의 중국과의 의견 교환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북핵 문제 이외에도 고구려사 왜곡 문제, 한·중 교역 문제, 동북아 지역 협력 방안 등의 의제는 실무자들과 확대 회담을 열어 논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원자바오 총리를 접견한 뒤, 13일 저녁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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