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 지고 있는 유통업계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유통업계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모바일로 쇼핑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온라인으로, 온라인 유통업체는 오프라인으로 넘나들며 사업 확장을 추구하고 있다.
전문가는 이렇듯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사라진 이유를 핸드폰과 인터넷의 진화로 보고 있다. 전문가는 "과거 옷을 사고자 하면 번화가 매장을 들르며 이곳저곳 다녔지만, 현재는 핸드폰으로 모든 것을 다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모바일 쇼핑 매출은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총 매출 평균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G마켓은 54%, 옥션은 44%, 위메프는 80% 등을 기록하고 있으며, 꾸준히 모바일 쇼핑로 쇼핑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온라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에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협력해 상생해나가는 방안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쇼핑몰 강자 티몬은 롯데백화점과 제휴를 통해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약 300여 개를 판매하고 있다. 나아가 티몬은 약 700여 개의 브랜드로 늘리면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이베이코리아는 최근 '드라이브 스루'를 선보이며, 온라인에서 저렴한 가격에 타이어를 구매하면 오프라인에서 장착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편의점과 연계한 택배 서비스도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와 티몬은 각각 GS25와 CU과 연계한 택배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에 관련업계 관계자는 "점차 소비자들의 성향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 질 것으로 보인다"며, "급격히 변화해가는 시대를 맞아 오프라인 매장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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