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에게 다양한 변화를 통해 주류업체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수입맥주와 수제맥주의 인기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는 주류업체들이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입맥주, 수제맥주,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불황을 겪던 주류업체들이 전문 펍과 외식사업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고 있다.
현재 국내 주류업체들은 수입맥주, 수제맥주등의 인기에 밀리고 여기에 경기침체 등의 악재가 뒤따라 실적 부진을 맞고 있다.
이어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과일 소주'가 시들해지자 국내 주류업체들은 이색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고 있다.
특히 오비맥주는 서울 강남에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라는 상호명으로 수제맥주 전문 펍을 개설했다.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는 단순히 수제맥주를 마시는 공간만이 아닌 맥주 경험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어 롯데주류는 서울 잠실, 부산 대연동에 '클라우드 비어스테이션'을 오픈해 클라우드 맥주를 소비자들에게 홍보하면서 동시에 전문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또한 배상면주가는 매장에서 직접 빚은 막걸리를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배상면주가의 막걸리는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막걸리에 고기를 재우는 등의 이색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주류업체들이 다양한 변화를 꾀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측면에 대해 전문가는 "국내 주류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이같이 변화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측면은 굉장히 좋은 방향이다"며 "하지만 수제맥주와 수입맥주의 강세에 국내 주류업체들이 너무 인기만을 쫓아 매출 상승을 기대한다면 언젠가는 위기가 찾아올 것이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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