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이어진 강원 산불...잠정 340ha 산림소실
나흘째 이어진 강원 산불...잠정 340ha 산림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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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270ha, 강릉 57ha, 상주 13ha 추정...인력 1만 2천명 투입
▲ 강원 강릉소방서 소방관이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 길목의 백두대간 야산에서 전날 꺼졌던 산불이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을 타고 재발해 번지자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나흘째 이어진 강원도 지역 산불로 잠정 340ha의 산림이 소실됐다.

10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6일 발생한 3건의 산불에 대해 전날 오전 산불진화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면적은 잠정 340ha으로 삼척 270ha, 강릉 57ha, 상주 13ha로 추정된다. 다만 정확한 피해면적은 정밀한 현장 피해조사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산불은 우선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점리 산83번지에서 지난 6일 오전 11시 42분 가장 먼저 발생했다.

특히 산불이 강한 바람으로 확산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3일에 걸쳐 일출과 동시에 산림헬기와 진화인력을 총력 투입해 9일 잔불진화를 완료했다.

또한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산293-1번지에서 지난 6일 오후 발생한 산불은 9일 잔불진화가 완료됐고, 경북 상주시 사벌면 덕가리 산108번지에서 지난 6일 오후 발생한 산불은 지난 8일 완전 진화됐다.

한편 이번 산불을 위해 산림청은 헬기 총 63대를 투입하고 진화인력 1만 2천여 명을 투입해 진화했다. 또 잔불진화를 모두 완료한 현재는 혹시 모를 재발화 등에 대비한 뒷불감시 체계로 전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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