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발기부전치료제 중국 공급계약 해지
안국약품, 발기부전치료제 중국 공급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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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산’ 179억 규모… 현지 파트너사 계약금 미지급으로
▲ 어진 안국약품 대표이사 부회장. ⓒ안국약품
[시사포커스 / 박현 기자] 안국약품이 자체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 ‘그래서산’의 중국 공급계약을 해지했다.
 
이번 계약 해지는 중국 현지 파트너사인 ‘퍼스트드래곤’의 계약금 미지급에 따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안국약품은 지난해 7월 중국 퍼스트드래곤과 178억9,238만원 규모의 ‘그래서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퍼스트드래곤은 안국약품에 계약금(upfront fee)으로 13억6,428만원을 선지급한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해를 넘긴 후 현재까지 해당 계약금이 지급되지 않자 안국약품은 계약사항 불이행 등 중대한 과실을 이유로 퍼스트드래곤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와 관련해 안국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 해지에 대한 귀책 사유가 중국 현지 업체에 있는 만큼 별다른 손실을 입지는 않았다”며 “중국의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을 중시, 조만간 새로운 현지 파트너를 확보해 그래서산의 진출을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국약품의 발기부전치료제 ‘그래서산’은 개별 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복용이 쉬운 산제로서, 지난 2015년 9월부터 국내 판매가 개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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