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우상호 “대통령 당선이 가장 최고의 순간”
퇴임 앞둔 우상호 “대통령 당선이 가장 최고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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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중 탄핵, 정권교체까지 진행돼 나름 기승전결...입각설 전혀 사실 아냐”
▲ 우상호 원내대표는 “제가 내세운 최종 목표는 정권교체였다. 수권정당을 만든다는 목표로 1년을 달려왔고 예기치 않게 탄핵이 됐고, 제 임기 중 탄핵 정권교체까지 진행돼서 나름대로 기승전결이 됐다. 도와준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16일로 1년의 임기를 마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통령 당선이 가장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고별기자간담회를 열고 “원내대표 당선 후 ‘민주당이 변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하겠다’ ‘수권정당으로 거듭나서 3자구도로 대선을 해도 승리할 밑받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젊은 정치세대 주자로서 운동권 출신 정치인이 유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회상했다.
 
우 원내대표는 “제가 내세운 최종 목표는 정권교체였다. 수권정당을 만든다는 목표로 1년을 달려왔고 예기치 않게 탄핵이 됐고, 제 임기 중 탄핵 정권교체까지 진행돼서 나름대로 기승전결이 됐다. 도와준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3월 적폐청산을 내건 국회에서 경제민주화 관련 상법개정안, 검찰개혁 입법을 완성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그것은 후임 원내대표의 몫”이라고 미안함을 나타냈다.
 
통입부장관 입각설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입각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저 같은 사람은 뒤로 물러앉고 신선하고 유능한 인재가 문재인 정부 초기 내각에 등용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대선 기간 ‘정의당에 대한 지지는 다음 선거에 해도 괜찮다’는 발언으로 진보진영의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민주당이 나태하거나 오만할 때 심상정 후보와 정의당이 개혁의 견인차가 돼 달라. 정의당의 존재는 우리 정치에서 소금과 같은 역할”이라고 사과와 당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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