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KBS '추적 60분'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회장 비리 보도?
오리온, KBS '추적 60분'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회장 비리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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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철곤 회장 사건 재이슈화 불편한 기색 내비친 오리온
▲ 17일 방송 예정인 KBS 추적 60분 '재벌과 비자금 1편 - 임원들은 왜 회장님을 고발했나' 편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오리온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오리온이 17일 방송 예정인 KBS '추적 60분'을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서울남부지법에 따르면 오리온이 17일 방송 예정으로 잡혀 있는 KBS '추적 60분' '재벌과 비자금 1편 - 임원들은 왜 회장님을 고발했나' 편을 방송 금지해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냈다.

KBS '추적 60분'의 '재벌과 비자금 1편 - 임원들은 왜 회장님을 고발했나'는 총 2부작으로 제작됐으며, 해당 예고편을 통해 오리온 건물과 상품들을 비춰 실질적으로 담철곤 회장의 의혹을 방송화시킨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1년 담철곤 회장은 회삿돈 300억 원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오리온 측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담철곤 회장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거나 뒤에서 허위 주장을 하며 음해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6여 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현재 소송 진행 중인 건들도 있기에 KBS '추적 60분'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11년 도에 혐의가 끝난 상황인데 계속해서 의혹과 허위 주장을 하며 재이슈화 시키는 일부 사람들과 소송 중에 있다"고 말하며, "소송 중인 건들은 아직 판결도 나지 않았기에 말을 아끼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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