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센, 좌완투수 김민성-김택형 맞트레이드… 각 팀 주축되나?
SK·넥센, 좌완투수 김민성-김택형 맞트레이드… 각 팀 주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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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넥센, 서로 좌완투수의 한 축 담당해줄 가능성을 보고 김민성-김택형 트레이드
▲ 김성민, 넥센 김택형과 맞트레이드/ 사진: ⓒSK 와이번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좌완투수를 주고받았다.
 
SK는 18일 “넥센의 좌완투수 김택형(20)을 받고 좌완투수 김성민(23)을 내주는 일대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강력한 구위로 미래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아줄 좌완투수 물색 중 넥센과 이해관계가 맞았다”고 밝혔다.
 
김택형은 지난 2015년 동산고를 졸업한 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8순위로 넥센에 입단했다. 183cm의 키에 83k의 건장한 체구로 강속구와 변화가 큰 슬라이더을 보유하고 있다. 리그에서는 통산 69경기 6승 6패 9홀드 90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3월 22일 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재활에 집중하고 있지만, 염경엽 SK 단장에 따르면 내년 4월 복귀해 투수진에서 실전감각을 다시 쌓은 후 2년 뒤 선발로 전향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민은 2017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6순위로 SK에 입단했다. 변화구 구사능력이 좋고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퓨처스서 10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 중이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고교 시절부터 김성민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켜봐왔다. 최근 2군 경기 등판 모습을 보고 프로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 김성민이 대학 시절 140km 후반의 빠른 직구를 던진 만큼 컨디션만 회복한다면 팀의 주축 좌완으로 활약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민은 지난 2012년 대구상원고에서 절차를 어기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시도하려다 대한야구협회로부터 징계를 받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경제대를 졸업한 뒤 지난해 8월 신인드래프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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