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수간호사 "11억" 안 갚아 구속
대학병원 수간호사 "11억" 안 갚아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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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사진/ 시사포커스 DB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대구의 한 병원의 수간호사가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대구에 위치한 한 대학병원의 수간호사로 근무하던 중, 동료들에게 돈이 필요하다며, 빌리고 갚지 않은 여성 A(52)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올해 3월까지 동료 간호사와 지인 총 16명에게 11억 7,500만원을 빌린 A씨는 빌린 돈 중 9억 원을 갚지 않다가 결국 구속당했다.
 
A씨는 병원 간호사 등에게 ‘서울에 있는 딸의 방을 구해줘야 한다.’며 돈을 빌리고는 다단계 사업에 발을 디뎠다가 모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산통계에서 돈을 타간 사람들이 곗돈을 납부하지 않자, 이를 메우기 위해 돈을 빌리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변제 능력이 없어 돌려막기를 하다 점점 액수가 커진 것으로 보이며, A씨는 자신의 범행에 대해 모두 시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1일 해당 대학 병원은 A씨의 사태가 커지자 퇴직처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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