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약업체들의 채용이 한창이다.
인크루트가 제약업체 33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절반 가량인 54.5%가 채용을 진행할 계획으로 채용규모는 총 760 여명 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21.7% 큰 폭 감소한 수치다.
채용인원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난 건 불투명한 경기상황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 등에 대한 불안감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제약업종 특성상 영업직 채용이 다수인데, 최근들어 영업직 이직률이 낮아져 충원 수요가 줄어든 부분도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고령화, 건강 등에 따른 수요 증가, 공격적인 신약개발 등으로 영업직, 연구개발직 등의 채용은 활발한 편이다.
▲ 현재 채용중인 기업은?
동아제약은 전부문 신입사원을 10월 20일까지 모집한다. 입사지원서를 교부받아 우편 또는 방문하여 제출해야한다. 입사지원서는 동아제약 본사, 지점 및 사무소에서 교부한다.
입사지원서를 교부하는 이유에 대해 동아제약 관계자는 "입사를 하려면 회사를 알아야 할 것이기 때문에 번거롭더라도 한번이라도 방문해 회사를 알아보고 지원하는 게 좋다는 판단에서 교부처에서만 입사지원서를 배부해주고 있다"면서 "반드시 자필로 한자를 혼용하여 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얀센은 영업부문 신입사원 4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국얀센은 사무직 사원의 충원 또는 결원을 영업사원 중에서 선발하고 있기 때문에 영업이 필수 코스이다. 전공제한이 없으며, 마감일은 10월 20일까지.
녹십자가관계사와 동시에 기획, 회계, 영업, 마케팅, 연구, 개발, 임상, 생산 부문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특정모집부문을 제외하고는 전공제한이 없으며, 10월 18일까지 지원하면 된다.
종근당은 영업부문 신입 및 2년이상 경력자를 모집하고 있다. 전공제한이 없으며 세자리수 대규모 채용이 이뤄질 계획이다. 마감일은 10월 18일.
대원제약이 영업, 마케팅, 연구, 품질관리, 설비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중이다. 영업, 마케팅부문은 전공제한이 없으며 모집마감일은 10월27일까지.
이밖에 보령제약, 중외제약, 유유, 신풍제약 등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