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아파트 분양가 '폭리' 논란
SK 아파트 분양가 '폭리' 논란
  • 하준규
  • 승인 2006.10.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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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고 평당 750만원 제시
SK건설이 전주시 덕진구 태평동 SK뷰 아파트를 도내에서 가장 비싼 평당 750만-900만원에 분양할 예정이어서 아파트 분양가 '거품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전주시는 16일 태평동 옛 KT&G 전주연초제조창 부지에 중대형 평형(45-89평) 아파트 712가구를 지어 분양할 SK건설이 최근 평당 평균 분양가 750만원을 제시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0평형대 대형 평수의 경우 평당 분양가가 도내 최고 기록인 800만원대를 넘어 9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전주시내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효자동 서부 신시가지 내 현대 아이파크 평당 분양가 650만원 보다 100만원이 비싸고 대형 평형의 경우도 현대 아이파크의 800만원대를 크게 넘어선 것이어서 대형 건설사가 폭리를 취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전주지역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지난 98년 평화동 동아아파트 306만원과 2001년 중화산동 현대 에코르의 335만원, 2003년 호성동 진흥더블파크 400만원 등 400만원대를 유지하다 불과 3-4년여 만에 배가 넘는 900만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이처럼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뛴 것은 분양가 자율화 이후 가격을 시행 및 시공업체가 인건비와 자재비. 부지 매입비 등을 감안해 자율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주경실련 관계자는 "전주지역 아파트 거품현상은 3-4년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는 건설업체들이 적정이윤을 추구하기 보다 부동산 투기꾼인 일명 '떴다방'과 지역 내 투기세력 등 가수요를 부추겨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기 때문'이라며 분양원가 공개를 촉구했다. 전주지역 부동산업계도 "전주의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은 업체의 폭리에 의한 것"이라며 "아파트 분양가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원가연동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부지 매입비와 건축 자재비, 인건비 등이 크게 올라 부득이 분양가를 대폭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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