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제로에 도전하다
수은 제로에 도전하다
  • 문충용
  • 승인 2006.10.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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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형광등 분리배출 시민캠페인
2001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실시된 폐형광등 분리수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지만, 대다수의 시민들과 사업자들이 폐형광등을 깨뜨려서 버리는 경우가 많으며, 년간 발생량(1억 5천만개)대비 수거율은 20%로 여전히 1억개 이상의 폐형광등이 매년 무단폐기 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성인이 몸속에 축적된 수은의 평균농도가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 비해 최대 8배 이상 높다는 환경부의 조사결과 발표가 있었다. 수은은 전기전자제품, 온도나 압력 등의 계측기, 형광등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원천적으로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폐기해야 하는 “생활계유해폐기물”이다. 폐형광등에는 유해 중금속인 수은이 개당 10-50mg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분리수거를 해서 안전하게 처리해야 함은 물론이며, 버릴때 깨뜨리는 경우 공기중에 분사되어 인체에 대단히 유해할 수 있다. 특히 한꺼번에 대량으로 배출하는 대형 건물이나 사업장의 경우에는 그 위험성이 더욱 크다. 대형건물과 사업장의 분리배출 처리를 강화하기 위해 녹색소비자연대에서는 환경부와 지방정부가 솔선하여 조례를 제정하는 등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제기를 하였으며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폐형광등과 수은에 대해 바로 이해하고 생활환경실천 의식을 높이기위해 녹색소비자연대(공동대표 : 이덕승, 대구 안산 포항 인천)와 광주YWCA, 울산환경운동연합, 전주주부클럽, 대전충남녹색연합 등 8개 환경소비자단체에서는 지난 10월13일을 시작으로 10월말까지 지역별 폐형광등 분리배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별 캠페인 일정을 보면 인천녹색소비자연대(10월 13일, 20일 동암사업장 밀집지역)를 시작으로 포항녹색소비자연대(10월 14일 포항중앙상가), 안산녹색소비자연대(10월 17, 20일 서해아파트 단지내), 울산환경운동연합(10월18일 시청 앞 광장), 광주YWCA(10월 19일 현대백화점 앞), 대전충남녹색연합(10월 19일 대전 1,2 공단 대화동 근로복지 회관 앞) 전주 주부클럽(10월 21일 서신동 본병원 사거리), 대구녹색소비자연대(10월 24~25일 대구백화점 앞)등 지역별로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한다. 특별히 오는 17일(화) 오전11시에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서울지역캠페인을 전개한다. 퍼포먼스와 전시를 비롯하여 이미 다 사용한 폐형광등을 가져오면 새 형광등으로 교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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