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첫 재판, ‘나라다운 나라’ 만드는 계기 삼아야”
“박근혜 첫 재판, ‘나라다운 나라’ 만드는 계기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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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강훈식 “박 전 대통령, 법과 국민 앞에 겸허하게 머리 숙여야 할 때”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첫 재판에 출석한데 대해 “‘나라다운 나라’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최순실 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함께 출석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첫 재판에 출석한데 대해 “‘나라다운 나라’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대변인은 23일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섰다”며 “오늘(23일) 국민의 시선은 오롯이 법정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수감된 지 53일 만에 외부에 모습이 공개된 박 전 대통령은 국정파탄의 한축인 최순실과도 조우했다”며 “이 점에서 이미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으로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점은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이제 박 전 대통령은 스스로 법과 국민 앞에 대한민국을 국정파탄으로 몰고 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때다. 그 어느 때보다 겸허하게 머리를 숙여야 할 때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이 법정에 서게 된 것은 국민에게 매우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제 우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어가야 한다. 헌정을 파괴하는 세력이 다시는 국민 위에 올라설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최순실 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함께 출석했다. 그는 판사가 직업을 묻자 “무직”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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