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 생산성은 106.1% 수준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중소건설사 근로자 일인당 연봉이 대기업 근로자의 60%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단위 건설에서 중소건설사 근로자의 노동생산성은 오히려 대기업보다 높았다.
2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밝힌 건설동향브리핑에 따르면 중소기업 종사자의 일인당 연간 급여액은 대기업의 59.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건설업은 국토교통부 주관하에 대한건설협회와 각 시‧도회가 관할하며 전문건설업은 시‧군‧구청에서 맡는 세부 단위 건설사업이다.
중소건설사의 연간 임금은 종합건설업에서 대기업과 단순비교해서는 52.7%수준이며, 동일 전문건설업에 종사하는 경우 대기업 종사자의 89.9% 수준이다.
반면, 동일한 조건인 전문건설업의 경우 중소건설사 종사자의 노동생산성은 101.1%로 대기업 건설종사자의 생산성을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매출액은 업체 당 대기업의 0.4% 수준으로 종합건설업은 0.8%, 전문건설업은 1.2%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건설사는 대기업에 비해 높은 업무강도에도 업체간 과당 경쟁으로 인해 임금은 절반 수준”이라며 “이에 따라 우수 구직자들과 청년 층이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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