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전화 판매 사상 최대
삼성전자 휴대전화 판매 사상 최대
  • 이훈
  • 승인 2006.10.16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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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생산, 첫 3천만대 돌파
삼성전자 휴대전화 부문이 환율하락, 경쟁격화 등 주변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실적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패션 슬라이드폰(E900), 울트라 에디션 등 하반기 전략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힙입어 매출, 영업이익, 이익률 등에서 모두 전분기 보다 개선된 실적을 냈다. 특히 노키아, 모토로라 등의 글로벌 경쟁업체들의 저가경쟁에 밀려 9.5%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던 영업이익률도 11.1%로 두 자릿 수를 회복해 4분기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3분기 중 3천7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 휴대전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19년만에 사상 처음으로 분기 판매량 3천만대를 돌파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분기 3천만대는 매월 1천만대씩 생산해야 하는 것으로, 삼성전자가 생산 규모 면에서 글로벌 업체로서 위치를 확실하게 굳혔음을 확인해 주는 증표로 인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 1억대를 돌파했었다. 3분기에 삼성전자가 기록한 매출 4조7천100억원, 영업이익 5천200억원(영업이익률 11.1%), 판매량 3천70만대(시장점유율 12.6%) 등의 실적은 2분기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된 것이나 작년 동기와 비교할 때에는 제자리 걸음에 그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에는 매출 4조5천700억원, 영업이익 5천400억원(이익률 12.8%), 판매량 2천680만대(점유율 12.9%)의 실적을 냈다. 올 3분기 매출과 판매량이 늘었음에도 이익이 5천200억원에 그친 것은 판매가가 떨어지는 가운데 고가제품 출하가 늘어나면서 원가경쟁력은 악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휴대전화 시장이 포화상태에 진입한 가운데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개선된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울트라 에디션 등 신제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좋은데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4분기에도 계절적 성수기 및 3세대(G) 이통통신 서비스에 따른 단말기 교체수요 등으로 지속적인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 휴대전화 부문 관계자는 3G 울트라 에디션을 출시하고 모바일 TV, 뮤직폰 등 멀티미디어폰 분야에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어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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