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병역면탈·배우자 그림 강매·탈세 의혹 등 분명한 해명 안 돼”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후보자는 어제 배우자 위장전입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까지 했다. 아들의 병역면탈 의혹과 배우자의 그림 강매 의혹, 탈세 의혹 등에 대해선 분명한 해명이 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아침엔 이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대한노인회에 세제혜택을 주는 법안을 내고 같은 기간 노인회 간부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나왔다”며 “대통령이 정한 고위공직자 인사배제 5대 원칙에 해당하는 사유가 드러났고 밝혀지지 않은 것도 남아있다는 것을 결코 우린 가볍게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 자신이 선언하고 공약집에도 명시한 고위공직자 원천배제 사유에 해당하는 것을 국무총리 자신이 인정했는데도 아무 일도 아니란 듯이 그냥 넘어가자 할 수는 없다”며 “각종 도덕적 의혹들이 쏟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해명조차 안 되는 사람을 새 정부 첫 총리로 인준할 수 있겠느냐”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의혹은 오늘 청문회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하고 총리 후보자 본인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해야 한다”고 거듭 이 총리 후보자에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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