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덕 간사 “충분한 자질과 역량 갖췄고 도덕성 검증에도 결정적인 하자 없어”
윤후덕 의원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인사청문회에 대해 “호통이 없었고 또 파행이 없었다”면서 “야당 의원님들도 과거의 야당처럼 호통이나 파행시키거나 그런 게 한 건도 없이 정말 잘 진행된 좀 품격 있는 그런 청문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이 후보자의 인준 가능성에 대해 “특별한 하자는 없다고 저는 판단한다. 그리고 정책역량이나 또 어려운 정국에서 국회 상황을 잘 헤아리면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충분한 경륜을 갖추신 분”이라면서 “인준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자의 위장전입, 아들 병역 면제, 증여세 탈루 등에 대해 “양해될 수 있는 사정이 있었는지 그리고 또 그런 사정들을 국민들이 이해해 주실 수 있는 사정이었었는지 좀 곰곰이 들여다봤다”면서 “얼마간은 이해해 줄 수 있는 사정의 경우였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전남개발공사 직원이 사장의 지시를 받아 그림을 구매했다는 주장에 대해 “그 사장이 실무자하고 같이 전시회 나타나서 샀다고 한다. 그런데 보통 눈도장 찍으려면 테이프 커팅하는 첫날 와서 실제 화가인 배우자인 사람과 눈이라고 마주치고 인사라도 하고 그런 것 아닌가”라며 “그런데 그날 와서 산 것도 아니고 개관식 며칠 후에 잘 모르는 상태, 서로 인사도 없이 그렇게 구매를 한 것이다. 그래서 이거는 별개의 건이다. 별개의 상황이 진행된 것”이라고 정리했다.
노인회의 불법정치자금 의혹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후배로 지속적으로 소액의 후원금을 내는 후원자”라면서 “정치인의 후원금은 신용카드, 카드로만 지출할 수 있고 그 용도는 정책활동이나 의정에 한해서 사용할 수 있다. 현금인출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후원금은) 법에 정한 용도로, 법에 정하는 방식으로 들어오고 반드시 중앙선관위 영수증을 발급한다”면서 “그래서 사적 편취가 있을 수도 없고 발생할 가능성도 전혀 없는 정치자금이다. 다만 이게 입법하고의 관계가 있느냐. 그거는 전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윤 의원은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해 “충분한 자질과 또 역량을 갖췄다고 생각을 하고 또 도덕성 검증에서도 결정적인 하자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전체적으로 정리했다.
한편 이어진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아들의 병역기피 문제와 부인과 관련된 그림 문제 이 두 가지는 아마 국민들이 선뜻 납득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아마 민주당이 야당이었으면 우리처럼 이렇게 점잖게 넘어가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부적격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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