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블랙리스트 당황스럽고 안타깝다'...불이익 받은 건 사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영화배우 송강호와 손석희 앵커의 만남에 시청자들이 반응했다. 역대 JTBC ‘뉴스룸’ 대중문화 초대석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호응을 끌어냈다.
전날 방송된 JTBC ‘뉴스룸’은 6.8%(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 앞서 24일 방송분(5.6%)에 비해 1.2% 포인트 상승했다. 그중에서도 송강호와 함께 한 대중문화 초대석 코너는 7.6%로 역대 대중문화인 초대 인터뷰 코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이날 송강호는 녹화가 아닌 생방송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 손석희 앵커와 함께 영화와 사회적 이슈를 아우르며 소신 있는 대화를 나눴다.
특히 ‘뉴스룸’이 대중문화 초대석을 재개한 건 7개월 만의 일이다. 지난해 하반기 ‘최순실 게이트’ 이후 정치 현안이 많아 대중문화 초대석을 진행하지 못하다가 최근 들어 비정기적으로 코너의 문을 열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뉴스룸’ 측은 “여전히 시청자들에게 알려야할 주요 현안이 많아 정기적으로 대중문화초대석을 진행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비정기적으로 진행하더라도 이 코너의 문을 열고 다양한 인터뷰이를 모셔 좋은 이야기를 들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송강호는 손석희 앵커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와 관련한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에 대해 묻자,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당황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주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았냐’고 걱정해주는 분들도 많았다”며 “‘변호인’ 제작자나 투자자 분들이 곤란을 겪고, 불이익을 받은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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