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 시멘트, 드라이몰탈 가격 ‘전격 인상’
아세아 시멘트, 드라이몰탈 가격 ‘전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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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가격 올라… 업계 3사 모두 인상 대열
▲ 그동안 경쟁업체들과 달리 드라이몰탈 가격 인상을 자제해온 아세아시멘트가 이달 들어 결국 가격을 올렸다. 주요 원료인 모래의 가격 인상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세아시멘트
[시사포커스 / 박현 기자] 그동안 경쟁업체들과 달리 드라이몰탈 가격 인상을 자제해온 아세아시멘트가 결국 가격을 올렸다. 주요 원료인 모래의 가격 인상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아세아시멘트는 이달 들어 포장용 드라이몰탈 가격을 1포(40kg)당 300원 오른 2,500원대로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한일시멘트와 삼표산업을 포함한 드라이몰탈 3사가 모두 가격을 인상했다.
 
앞서 올해 초 한일시멘트가 수도권 기준 드라이몰탈 가격을 1포(40kg)당 2,500원대로 올린데 이어 삼표산업도 2,5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아세아시멘트를 포함한 드라이몰탈 3사가 건자재 유통망에 공급하는 드라이몰탈 가격을 인상한 것은 주요 원료인 모래가 품귀현상을 빚으며 가격이 크게 오른 데 기인한 것으로 관측된다. 더욱이 4월 성수기 시즌에 돌입한 상황도 가격 인상의 한 요인이 된 것으로 점쳐진다.
 
드라이몰탈은 공장에서 자동 생산한 건조 상태의 건설재료로, 공사현장에서 물만 혼합해 바로 작업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모래 70~80%에 시멘트류와 특수재료가 첨가돼 만들어진다. 공사기간 단축 및 비용절감 효과가 커서 주로 건설현장의 마감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
 
현재 국내 드라이몰탈 시장은 한일시멘트가 업계 1위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아세아시멘트와 삼표산업이 2, 3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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