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가격 올라… 업계 3사 모두 인상 대열

26일 업계에 따르면 아세아시멘트는 이달 들어 포장용 드라이몰탈 가격을 1포(40kg)당 300원 오른 2,500원대로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한일시멘트와 삼표산업을 포함한 드라이몰탈 3사가 모두 가격을 인상했다.
앞서 올해 초 한일시멘트가 수도권 기준 드라이몰탈 가격을 1포(40kg)당 2,500원대로 올린데 이어 삼표산업도 2,5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아세아시멘트를 포함한 드라이몰탈 3사가 건자재 유통망에 공급하는 드라이몰탈 가격을 인상한 것은 주요 원료인 모래가 품귀현상을 빚으며 가격이 크게 오른 데 기인한 것으로 관측된다. 더욱이 4월 성수기 시즌에 돌입한 상황도 가격 인상의 한 요인이 된 것으로 점쳐진다.
드라이몰탈은 공장에서 자동 생산한 건조 상태의 건설재료로, 공사현장에서 물만 혼합해 바로 작업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모래 70~80%에 시멘트류와 특수재료가 첨가돼 만들어진다. 공사기간 단축 및 비용절감 효과가 커서 주로 건설현장의 마감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
현재 국내 드라이몰탈 시장은 한일시멘트가 업계 1위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아세아시멘트와 삼표산업이 2, 3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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