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적극 검토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공공기관들이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비정규직 인원들을 정규직화하는 작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비정규직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새 정부가 추진중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 41개 공공기관은 각 기관별로 비정규직들을 정규직화 시키는데 구체적인 비용과 방안 등을 보고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가 직접 새 정부의 정책 '정규직 전환'을 하달한 자리가 아닌, 공공기관 자체에서 이끈 회의여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 회의에서 장,차관급이 아니라 기관 과장급이 회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를 통해 공공기관들은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에 대해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새 정부의 입김이 작용되지 않고, 공공기관 별로 자율적으로 비정규직 인원을 정규직 전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인천공항을 방문해 "임기 내에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를 열겠다"며, "공공기관부터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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