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양대 노조, 사업 분할에 공동 대응키로
한화테크윈 양대 노조, 사업 분할에 공동 대응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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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일 분사 예정… 근로조건 저하 및 고용불안 대처
▲ 한화테크윈 양대 노조인 한화테크윈노동조합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가 오는 7월 1일로 예고된 한화테크윈(구 삼성테크윈)의 사업 분할에 대한 공동 대응을 표명했다.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
[시사포커스 / 박현 기자] 한화테크윈 양대 노조인 한화테크윈노동조합(위원장 김현근·이현규)과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지회장 윤종균)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한화테크윈(구 삼성테크윈)의 사업 분할에 대한 공동 대응을 표명했다.
 
한화테크윈 양대 노조는 30일 성명을 발표하고 “그동안 노동자간 불신과 반목을 키워온 교섭대표노조 갈등 등을 뛰어넘어 한화그룹의 현안과 문제에 맞서 노동자가 하나 되어 투쟁하고 교섭할 것을 약속한다”며 “이와 함께 분사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근로조건 저하, 고용불안을 조기에 막아내기 위해 공동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7월 1일로 예고된 한화테크윈의 산업용장비 부문, 방산사업본부, 에너지장비사업본부의 분사와 시큐리티 부문 분할에 상급단체의 차이를 극복하고 공동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임단협부터 공동교섭단을 구성해 교섭을 진행하기로 약속, 복수노조의 아픔을 극복해 나갈 초석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화그룹의 핵심 방위산업 계열사인 한화테크윈은 지난 4월 27일 이사회를 열고 사업 부문별 경쟁력 강화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존의 방산사업본부, 에너지장비사업본부, 산업용장비부문을 각각 물적분할, 자회사 3개로 새롭게 편제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일 현재의 한화테크윈은 존속법인 한화테크윈과 자회사 한화다이나믹스,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 등 4개 회사로 나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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