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에 세계 최대 규모 부품물류센터를 오픈한 BMW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BMW코리아가 해외법인 중 세계 최대규모인 부품물류센터를 경기도 안성에 오픈한 소식이 전해져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3월 기공식 이후 1년 2개월 만에 문을 연 'BMW RDC'는 총 1,300억 원을 투입해 면적 약 1만7천평 규모로 건립됐다. 해당 물류센터는 독일 본사를 제외한 BMW의 해외 부품물류센터 중 세계 최대 규모다.
이번에 건립된 'BMW RDC'는 다양해진 부품 종류 및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 구축으로 BMW 딜러사와 고객들에게 1년에 2백만 건 이상의 부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BMW RDC'는 창고동의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구역에 부품을 처리할 수 있는 각각 12개의 도크와 4개 확장용 도크를 보유하여 기존대비 3배 이상 부품 처리능력이 개선됐다. 만일의 사고를 대비한 모든 시설 내 배선 및 전력기구 등에 이중 IT시스템을 구축하며 데이터 보호를 하고 있고, RF 스캐너를 도입해 부품관리의 정확성을 더욱 높여줬다.

아울러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건강도 신경 썼다. 바닥에는 먼지가 발생되지 않는 더스트프리(Dustfree) 소재를 사용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이중난방 시스템을 통해 여름이나 겨울에도 항상 최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화재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했다. ESFR(Early Suppression Fast Response) 스프링 클러헤드 13,000개를 설치해 화재 시 초기 대응 및 진압이 가능하며, 불연재인 미네랄 울(Mineral wool) 판넬로 시공했다.
한편 BMW코리아는 이번에 건립된 'BMW RDC'로 인해 약 600명의 인원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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