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대통령, 추경연설보다 총리 강행 입장 표명 먼저”
정우택 “대통령, 추경연설보다 총리 강행 입장 표명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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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추경 시정연설? 쇼하기 위한 행태 아니길”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일자리 추경 관련 시정연설을 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총리 철회, 사퇴가 안 이뤄진 데 대해 청와대가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게 오히려 추경을 위한 시정연설을 하는 것보다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응수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일자리 추경 관련 시정연설을 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총리 철회, 사퇴가 안 이뤄진 데 대해 청와대가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게 오히려 추경을 위한 시정연설을 하는 것보다 먼저 선행돼야 한다”고 응수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충북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1박2일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국회와의 소통 차원에서 국회에 와서 말하는 것에 대해선 이의는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의 국회 추경 시정연설 방침에 대해서도 “우리는 이번에 공공일자리를 주축으로 하는 추경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며 “제1야당이 그렇게 반대했는데 총리 인준한 것, 추경의 조급함, 다른 목적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온다고 한다면 그건 바람직하지 않다. 정치적 쇼를 하기 위한 행태가 아니길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사드배치 논란과 관련해서도 “사드는 정치, 여야를 떠나 국민안보를 지키는 문제”라며 “지금 미국에 건너간 안보실장이 환경평가를 철저히 하겠다고 하는데 그게 관련 미국에 넘어가서 할 얘긴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보무능의 라인을 만들어 국가 전체에 혼란을 가져오는 이런 사태, 더군다나 군사용어도 아직 이해 못하는 분이 외교안보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게 굉장히 걱정이 많이 된다”며 “(사드가) 정치쟁점화 되고 정치논점화 되는 데 대해 굉장히 우려의 시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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