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오노 내한공연 ‘잠발라야’
리사 오노 내한공연 ‘잠발라야’
  • 고미정(R)
  • 승인 2006.10.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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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ᆞ영화ᆞ드라마 음악 등 한국인의 감성을 사로잡은 아티스트
연인과 함께 듣고 싶은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음악. 리사 오노가 이번엔 더욱 짙어진 브라질의 향취로 우리를 찾아옵니다. 두 번째 내한 무대가 되는 이번 공연에서 그녀는 ‘Jambalaya’, ‘Take Me Home Country Roads’, ‘You Are My Sunshine’, ‘Danny Boy’, ‘She Wore A Yellow Ribbon’ 같은 포크와 컨트리의 명곡, 아메리칸 트래디셔널을 노래합니다. 이번 공연은 이름만으로도 옛 기억을 불러일으킬 비틀즈, 통기타로 추억 속에 잠기게 할 윌리 넬슨, 애잔함이 묻어나는 영국 민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미 음악과 브라질 음악이 문화적인 관점에서 만나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게 되는 그런 무대입니다. 리사 오노는 첫 내한공연에서 청중과 너무나도 특별한 교감을 나누었습니다 우리나라 청중들은 CM이나 영화음악 등으로만 만났던 목소리의 실제 주인공에 환호했습니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목소리에, 어학적으로 완벽을 기한 여러 개 나라 언어의 발음과 세련된 리듬감을 갖춘 그녀는 각 노래 사이마다 조근조근 편안한 목소리로 음악에 대해 자신에 대해 아주 간결한 영어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면서 청중을 매혹했습니다. 2005년의 첫 내한공연 장소였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대해 아름답고 훌륭하다며 찬탄을 금치 못했던 리사 오노는 공연 당일 리허설 직후, 공연을 불과 1시간 앞두고 ‘내가 준비해온 의상은 이 아름다운 무대에 별로 잘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직접 호텔로 되돌아가서 새로운 의상을 준비해오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공연 마지막엔 우리 민요 ‘아리랑’을 한국어 가사로 외워와 기타 반주를 직접 하며 불러서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보사노바’라는 배를 타고 세계의 명곡들을 만나는 여행길 1930~40년대를 풍미했던 스윙을 보사노바 리듬으로 새롭게 연주한 앨범 이 1999년에 발매되었을 때 보사노바 음반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일본에서 20만장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고, 이후로 리사 오노의 음반들은 여러 차례 일본 골든 디스크상을 수상했습니다. 1960년대에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이 보사노바 신드롬을 일으켰던 것처럼 리사는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이른바 ‘보사노바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리사 오노는 ‘보사노바의 여왕’으로 자리를 굳혀가며, 스윙, 팝, 프랑스 음악, 이탈리아 음악, 아프리카와 아랍의 근원적이고도 단순한 민요같은 월드뮤직, 라틴 음악과 아메리칸 트래디셔널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보사노바라는 풍요로운 틀로 감싸안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1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두 번째 내한 무대를 갖게 되는 리사 오노는 CM이나 영화음악 등을 통해 이미 한국 팬들의 귀에 매우 친근해진 목소리로 ‘세상에서 가장 감미롭고 평화로운 음악’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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