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분위기는 이 두 분에 대해 상당히 강경” 대조적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재벌개혁을 위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으며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이 분도 적당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의욕적으로 출발하는데 이런 능력을, 과거 경력을 가진 분이 있겠나”라며 “무조건 흑백논리로 문재인 정부 편을 들어주면 2중대다, 그렇지 않으면 각을 세운다고 이분법적으로 볼 때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박 전 대표는 현재 이들에 대한 당내 분위기에 대해선 “이 두 분에 대해 상당히 강경한 분위기”라며 김 후보자에 대해선 “잘 아시다시피 위장전입, 논문표절, 부인 취업특혜, 다운계약서 등 여러 가지(논란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내 의원들의 견해와 특히 청문위원, 지도부 결정이 어떻게 내려질지 조금 더 주시하겠다”며 “대선 때는 강경하게 경쟁했지만 박근혜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선 어떻게 대한민국을 개혁할 것인가, 국민과 함께 가야한다는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7명을 버스에 태워 운전했던 버스운전수에게 사형을 선고한 바 있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광주 언론계나 시민사회단체, 특히 5·18 단체에선 적격자라고, 5·18 재판 당시(상황)도 이해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적극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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