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부산에서 개최
기상청(청장 이만기)은 20일 부산 동래구에 있는 부산지방기상청에서 해양과 해양기상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해양·기상 워크숍’을 개최한다.
부산지방기상청(청장 엄원근) 해양기상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기상청,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연구원, 부산대학교, 부경대학교, 기상연구소 등 7개 해양관계기관, 학계 전문가들이 참가해 해양, 해양기상, 해양관측, 연안방재 분야 등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기후변화, 육상과 해양에서 증가하는 악기상 등 공동 관심사항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지구온난화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해양의 수온 상승은 대기, 생태계 등 여러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 동해의 수온 상승은 전 대양(大洋)의 평균치보다 6배나 높고, 해수 표면 주변의 산소량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를 주목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따뜻해진 대기는 바닷물의 온도에 영향을 주고, 따뜻해진 바다는 대기로 많은 수증기를 방출해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 상호 작용을 하게 된다. 이와 같이 대기와 해양 간에는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최근 늘고 있는 기상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해양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