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비가 왔지만...해갈엔 역부족 '가뭄 어찌할꼬'
전국에 비가 왔지만...해갈엔 역부족 '가뭄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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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려도 땅에 흡수돼 저수지의 저수율은 바닥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가뭄해소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7일 국토부와 농림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으나, 경기남부, 충남서부 등 가뭄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30mm로 가뭄 해소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특히 땅이 너무 건조한 상태여서 비가 내려도 땅에 흡수돼 저수지의 저수율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밭작물의 가뭄 해소에는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지난 5일 현재 166.6mm로 평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가뭄이 심각한 지역은 세종, 평택, 안성, 화성, 서산, 홍성, 예산, 광양, 고흥 지역 등이다. 
 
현재 모내기는 전국 평균 84%로 정상 추진 중이나, 모내기 이후의 논 물마름 등의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용수공급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가뭄 발생면적은 총 5,491ha로 집계됐으며 경기, 충남 지역의 가뭄 발생면적이 8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가뭄 발생지역이 편중돼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7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국에 20~60mm의 비가 내렸다 비는 5~40mm 가량을 더 내린 뒤 오후부터 차차 갤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됐다.

전날부터 현재까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서울 22.5mm, 춘천 22.3mm, 인천 22.1mm, 대전 11.0mm, 청주 7.6mm 등을 기록했다. 

완도 64.44mm, 고흥 64.0m, 보성 46.5mm 등 남부지방에 비가 집중됐고, 제주도 서귀포에 143.7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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