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딸 귀국,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 밝혀야”
“유병언 딸 귀국,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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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백혜련 “492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 유병언 일가 비리 알 수 있는 인물”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가 귀국하게 됐다”면서 “세월호 수사 방해 및 외압 의혹에 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의 문을 열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백 대변인은 “2014년 5월 유씨가 프랑스 경찰에 체포돼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아온 지 3년 만”이라고 지적했다. ⓒ백혜련 의원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가 귀국하게 됐다”면서 “세월호 수사 방해 및 외압 의혹에 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의 문을 열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세월호 참사 1146일 만에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가 귀국하게 됐다”면서 “2014년 5월 유씨가 프랑스 경찰에 체포돼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아온 지 3년 만”이라고 지적했다.

백 대변인은 “유 씨는 디자인업체를 운영하며 492억 원대 횡령, 배임 혐의를 받고 있으며, 유병언 일가의 비리, 유혁기 씨(차남) 행방을 알 수 있는 인물”이라며 “세 차례의 검찰 소환 요구에 불응하고, 해외로 도피했던 유 씨는 세월호가 300명이 넘는 사망자와 실종자를 낳은 대참사를 일으켰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조사에 성실한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백 대변인은 “세월호 침몰의 진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최근 황교안 권한대행은 당시 법무부 장관 시절 세월호에 대한 수사 외압과 인사 보복을 강행했고, 우병우 전 수석 역시 ‘직권남용’을 행사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은 3년을 기다려왔다”며 “검찰은 유섬나 조사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며, 세월호 수사 방해 및 외압 의혹에 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의 문을 열 수 있어야 할 것”이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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