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설로 PX 공급과잉 전망, SK이노베이션 '부담'
中 증설로 PX 공급과잉 전망, SK이노베이션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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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PX 수입의존에서 부족분 증설
▲ 향후 중국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PX증설과 겹쳐 공급과잉 리스크가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중국이 자국에 1600만 톤 규모의 PX설비를 신규 건설하기로 함에 따라 공급과잉이 예상돼 SK이노베이션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8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2016년 중국 PX(Paxa-Xylene) 수입량은 1236만 톤으로 PX 공장을 증설하는 중국 업체가 PTA(고순도 테레프탈산)도 포함하고 있어 완공이 확실시 된다.
 
PTA는 PX을 원료로 만들어지는 중간재료로 폴리에스테르와 PET의 주요 원료로 사용되며, 2016년 중국의 PX생산량은 2007년 대비 38%증가한 반면 생산품인 PET생산량은 100%증가해 PX 부족분을 수입에 의존해왔다.
 
이번 중국의 PX증설 계획은 1600만톤으로 정제설비도 포함하고 있어 석유제품 생산도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선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대규모 PX증설을 계획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PTA 생산업체이기 때문에 PX 증설 의지가 강하다”며 “국내 정유업체의 석유제품 수출 부담 가중 및 호실적 이끌었던 PX마저 수익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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