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컵커피 '명분' 없이 6.7% 인상?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컵커피 '명분' 없이 6.7%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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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카페 컵커피 용량을 늘리고, 가격 인상을 한 남양유업
▲ 남양유업이 프랜치카페 용량을 기존 200㎖에서 220㎖로 늘리면서 가격 또한 올렸다. ⓒ남양유업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남양유업이 자사 제품 프렌치카페 컵커피 가격을 인상하면서 '꼼수', '명분 부족'의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이 최근 프렌치카페 컵커피 가격을 기존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남양유업의 가격 인상에 대해서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낙농진흥회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원유가격을 ℓ당 18원 내린 922원으로 결정했다. 또한 추가로 내년 7월 말까지 원유 가격을 ℓ당 922원으로 유지했다.

하지만 남양유업은 편의점에서 파는 자사 제품 '프렌치카페 컵커피'를 200㎖에서 220㎖로 늘리면서 가격을 6.7% 인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남양유업이 용량 확대를 핑계로 가격을 인상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남양유업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원유가격과 커피 원두가격이 하락을 했다고 했지만, 용량을 늘리면서 가격이 올라간 것이다. 자사 주 제품 '프렌치카페 로스터리'는 기존 용량 250㎖에서 270㎖로 늘렸지만 가격을 동결시켰다"며, "요즘 추세가 커피 대용량을 선호하는 추세기에 용량을 늘려 가격을 올린 부분이기에 억울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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