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9일 만에 재소환된 정유라가 고강도 조사를 받고 새벽 귀가했다.

13일 새벽 정유라는 서울중앙지검에서 14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고 그대로 귀가했다.

이날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정유라는 이날 조사 내용에 대한 어떠한 질문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빠져 나갔다.

더욱이 그동안 정유라가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단 전날 이른 아침 정 씨를 불러들인 검찰은 14시간이 넘는 조사 동안 삼성의 특혜성 승마 지원과 해외 재산에 대한 외환 거래법 위반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조사는 앞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엔 포함되지 않았던 혐의로 검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직후 주변인들을 불러 보강조사를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정 씨의 보모와 마필관리사, 전 남편 등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정유라의 조서를 꼼꼼히 조사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