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 김모 사장 인천공항 경비보안에 붙잡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한국공항 강모 사장은 입국심사대를 거쳐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1층 세관지역(C)을 무단으로 드나들었다.
세관지역(C)는 출입할 수 없음에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입국하자 의전을 위해 이 지역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공항 강모 사장은 세관지역을 통과하고 1층 입국장으로 나가다가 인청공항 경비보안 요원에 적발됐다.
인천공항공사는 강 사장에 대해 8일~12일까지 닷새동안 인천공항 보호구역 출입을 금지시켰다고 밝혔다.
문제는 세관지역에 무단 침입하기 이전 입국심사대를 아무런 제지 없이 통과했다는 것이다.
입국심사대는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들만 통과하는 것으로 한국공항 사장이 어떻게 입국심사대를 통과했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지난해 초 인천국제공항에서 무인자동출입국심사대 게이트를 강제로 열고 불법 입국한 사건이 발생해 보안에 허점이 드러나자 인천공항공사와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국경보안관리 전담팀 창설과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강화에 나섰지만 이번 사건으로 허점이 드라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