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0만장이 넘게 발급돼고 있는 헌혈증이 환수율은 20%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
대한적십자사가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에게 제출한 ‘연도별 헌혈증서 발급 및 환수율’현황에 따르면, 2005년 전국 총 222만 3636장을 발급했지만, 각 병원에 회수된 헌혈증은 21%인 46만 1386장만이 환수됐다.
이는 헌혈증서 한 장당 약 7000원 정도의 할인효과, 응급상황 시 헌혈증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중요성에 비해, 헌혈증서 관리에 대한 국민과 적십자사 모두 무관심을 드러낸 것.
또한, 현재 유가증권처럼 발행되고 있는 헌혈증을 분실했을 경우, 혈액원과 병원 간 조회시스템 등의 문제로 재발급이 안돼 한번 잃어버리면 사용을 못하게 되는 문제점도 드러났다.
김 의원은 “현재의 종이식 헌혈증서를 폐기하고, 전산화를 통한 ‘카드식 헌혈증’의 발급을 고려하는 등의 종합관리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헌혈증서 관리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