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선택, 아이는 필수~!
결혼은 선택, 아이는 필수~!
  • 박주연
  • 승인 2006.10.19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없인 못 살아! 스타들의 입양열풍
▲ 입양한 아이를 안고 공항을 빠져나오는 마돈나
국내 스타들의 아이 입양은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이지만, 미국 같은 경우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국내외 아이들을 입양해 새로운 가족을 형성하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일이다. “결혼은 하기 싫지만, 아이는 갖고 싶다(?)”는 다소 엉뚱한 발언처럼, 지금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들은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그들의‘2세 찾기’에 정신없다. *영화계의 팔색조 할리우드 영화계의 팔색조라 불리우는 니콜 키드먼(38)은 대표적인 아이 입양 스타다. 1990년 말, 니콜 키드먼은 영화 ‘폭풍의 질주’ 에서 만난 당대 최고의 톱스타 톰 크루즈와 결혼을 하며 여성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결혼은 하고 싶지만 임신은 하기 싫다” 라고 당당히 밝힌 니콜 키드먼의 말처럼 이들 부부 사이에는 몇 년이 흘러도 아이가 생기지 않았으며 아이가 생기지 않는 이유가 정말로 니콜 키드먼 자신의 의지인지, 아니면 임신이 불가능 한 건지에 관한 여부로 오랫동안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이들이 아이 입양을 결정한 것은 결혼 3년이 지난 후. 한창 달콤한 결혼생활을 하던 1993년 딸 이사벨라(13)를 입적시켰고, 2년 뒤 아들 커너(11)를 데려왔다. 이들 부부는 입양 아이들에게 친자식 이상의 정성을 쏟으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갔다. 아쉽게도 이들 부부는 결혼생활 10년 만인 지난 2001년, 종교문제로 갑작스레 이혼을 선언했지만, 아이들만은 공동 양육 하기로 합의. 여전히 친 자식처럼 돌보고 있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입양의 고수 세계적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31)는 입양의 고수답다. 결혼을 하기도 전, 이미 캄보디아 출신인 첫 아들 매독스(4)에 이어 이디오피아 출신 딸 자하라(2)를 입양, 지난 4월 드디어 브래드 피트 사이에서 첫 딸 실로 누벨 졸리-피트를 순산했다. 이미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실제로 이것이 그녀의 첫 출산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세계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다. 미국의 US지는 최근 안젤리나 졸리의 측근을 인용, 졸리와 피트가 아직 결혼하지는 않았지만 여러 명의 아이를 함께 키우기로 약속했고 조만간 아기가 아닌 사내아이를 입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어느 나라에서 아이를 입양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시아, 아프리카에 이어 동유럽 출신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이들은 세계 각지에 어려운 아이들을 찾아다니며 도왔고, 특히 부모가 없는 아이에게는 더 큰 관심을 보이며 선행을 베풀었다.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을 입양할 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사람들은 과연 이들이 최종적으로 몇 명의 아이들을 입양할 것인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 만인의 연인, 바다건너 저 멀리 만인의 연인 멕 라이언(44)도 지난 1월, 바다건너 저 멀리 중국에서 태어난지 불과 몇 개월 안 된 여자아이(데이지 트루)를 입양해 화제가 됐다. 멕 라이언은 결혼 10년 만인 지난 2001년 영화배우 데니스 퀘이드(52)와 이혼을 하고 줄곧 혼자 지내왔다. 그와의 사이에 아들 잭(14)을 두고 있었지만, 멕 라이언은 한 동안 자취를 감춘 채 많은 아픔을 겪어야했다. 때문에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멕 라이언을 두고 폭식증, 거식증, 우울증등 근거없는 소문을 만들어댔다. 데이지 트루를 입양할 당시에도 “새로운 내 딸을 만났을 때의 그 설레임은 아마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라는 말만 남기고 더 이상 언론에 공개되는 것을 꺼려했던 그녀는 지난 8월, 딸을 위해 하와이 여행길에 오르며 다시한번 언론의 표적이 되었다. 멕 라이언의 한 측근은 그가 데이지 트루를 데려온 후, 몰라보게 활발해졌으며 일에 대한 열정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내 입양은 합법! 세계적인 섹시스타 마돈나(48) 역시 입양 대열에 합류했다. 마돈나는 최근 남아프리카 말라위의 13개월 된 사내아이 ‘데이비드’의 입양문제를 두고 합법여부에 관한 도마위에 올랐다. 그녀가 입양할 데이비드의 아버지인 요하메 반다가 생존해 있다는 이유에서이다. 하지만 마돈나는 자신의 입양을 지극히 합법적이라고 주장했다. 아이를 입양하는 누구나가 그런 것처럼 법에 따라 입양 절차를 밝았으며, 아버지 요하메 반다도 찬성을 했다는 것. 멕 라이언은 말라위에 100만명의 고아가 있다는 것을 안 뒤, 한 아이를 고난과 빈곤 그리고 죽음과 같은 극한 삶에서 벗어나도록 돕고 싶었을 뿐이였다고 밝혔다. 한때, 사람들은 마돈나의 아이 입양이 소문으로만 그치지 않겠냐는 반응을 보였으나 지난 17일, 마돈나는 끝내 데이비드를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런던의 자택으로 옮겨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편 마돈나는 자신의 운동 트레이너였던 카를레스 레온과의 사이에서 얻은 딸 루데스(9)와 지금의 남편 리치 감독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로코(5)등 두 아이를 두고 있다. 이번 데이비드의 입양으로 인해 마돈나는 사실상 2남1녀의 엄마가 되었다. *입양도 우상 따라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듯이, 섹시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25)는 우상 마돈나(48)의 인생 전체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스스로도 ‘제 2의 마돈나’ 라 불리우기를 간절히 원하는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연전 마돈나와 '레즈비언 키스' 퍼포먼스까지 벌이며 마돈나에 대한 동경을 표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돈나의 일거수일투족을 그대로 따라하려는(?) 그가 이번에는 마돈나를 따라 아프리카 아이를 입양하려 한다. 외신에 따르면 이미 남편 케빈 페더린(28)과의 사이에 두 아들을 낳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최근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13개월 된 데이비드 반다를 입양한 마돈나에 대해 깊은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현재 불우한 아이를 선택, 가족의 일원으로 데려올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브리트니는 이미 음악적으로서 뿐 아니라, 마돈나가 사는 방식 하나하나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그녀는 진실로 마돈나를 존경하기 때문에, 언젠가 마돈나와 같이 아이를 입양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