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기획예산처장관은 20일 김해 국제공항과 경부고속철 천성산 구간 건설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19일 기획처에 따르면 장 장관은 20일 오후 김해공항 국제선터미널 공사현장을 방문해 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은 당초 200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여객수요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1년 앞당겨 내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기획처는 설명했다. 김해공항 확장사업에는 올해 200억, 내년에는 980억원이 투입된다. 장 장관은 이어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의 천성산 구간 건설현장을 찾아가 지난 4년 동안 환경관련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했던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장 장관은 또 이 구간이 당초 계획대로 2010년까지 개통될 수 있도록 공사를 서둘러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천성산 구간은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2004년 8∼11월, 2005년 8∼11월 두 차례 공사가 중단됐다. 위성백 기획처 건설교통재정과장은 "장 장관은 천성산 민원 해결과정이 대형 국책사업을 둘러싼 각종 갈등을 풀어가는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